헌팅턴비치 지역에서 열린 옥토버페스트 축제장에서 변압기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을 포함 5명이 부상했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웨스턴가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6일 LA타임스와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형지 소방당국이 축제 행사를 주관하는 올드월드빌리지 컴플렉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축제장 식당의 한 직원이 건물 바깥의 변압기가 설치된 지하창고에서 나는 냄새를 감지한 것이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변압기 점검을 위해 지하창고를 여는 순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명의 소방관이 부상해 지역 화상센터에서 치료를 받았고, 중화상을 입은 1명 등 주민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LA 경찰국은 지난 5일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5가 인근에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0분께 5가를 따라 서쪽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보행자 1명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났다. 피해자는 긴급 출동한 구급차량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다.

경찰은 뺑소니 차량이 검정색 현대 엘란트라로 추정된다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213)473-0234.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