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트레인(Caltrain)이 페닌슐라 지역의 출퇴근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2040년부터 캘트레인 운행 회수를 대폭 증설하는 ‘2040 서비스 비전(2040 Service Vision)’을 발표했다.
3일 캘트레인 이사위원회를 통과한 ‘2040 서비스 비전’에 따르면 SF와 산호세 간 캘트레인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회수를 현 시간당 5회에서 8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익스프레스 열차를 매 15분마다 운행하고 주말과 비출퇴근 시간에도 익스프레스 열차를 늘리기로 했다.
캘트레인 이용자는 지난 15년 동안 2배로 늘어나 현재 하루에 65,000명이 캘트레인을 이용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는 3배에 가까운 180,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운행횟수를 늘릴 경우 하루 차량 운행이 825,000대 줄어들어 11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캘트레인 운행 확대는 교통 정체 완화와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물론 이에 따른 운행 비용도 늘어난다. 캘트레인 측은 2040년에는 연간 운행 비용이 현재 1억 3천 5백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억 7천만 달러가 될 것이며 그 중 2억 6천 6백만 달러만 운임 수입으로 자체 조달 가능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아직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두 가지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한 가지는 베이지역 전체에 1센트의 세일즈 텍스를 추가로 부과하는 것으로 향후 40년 동안 1천억 달러의 세수입이 생기게 된다. 다른 한 가지는 주민투표를 통해 캘트레인이 운행되는 지역(SF, 산마테오, 산타클라라)에 특별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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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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