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의 집값 상승이 초등학교 입학생 수를 감소시켜 학교 측이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재정난을 초래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높은 주택가, 출생률 감소, 그리고 이민 등을 초등학교 입학생 감소의 원인으로 뽑았다. 한 학부모는 높은 주택가를 견디지 못하고 많은 젊은 세대들이 베이지역을 떠나 집값이 싼 타주로 이사가고 있다고 말했다. 팔로알토 통합교육구의 입학생 감소 역시 높은 주택가가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토드 콜린스 교육위원회 부회장은 2011년 이래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20%나 감소했다고 말했으며 많은 학부모들 역시 학생수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올론 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단기적으로는 이런 현상이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커뮤니티의 동질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팔로알토 교육구의 교욱감인 돈 오스틴은 신입생 감소의 더 큰 원인은 출생률 감소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신입생 감소 현상은 팔로알토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캘리포니아 전체에 공통된 현상이라는 것이다.
학교 측은 재정 수입 감소로 어렵지만 클래스 당 적은 학생을 반기는 학부모들도 있다고 말했다. 클래스 당 학생수가 적어지면 학생들은 더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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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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