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아룬델카운티 최다…78건, 인종·종교·성적 지향성 편견
메릴랜드에서 증오범죄가 4년 만에 감소했다.
메릴랜드 사법 당국이 발간한 ‘메릴랜드 증오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주 전역에서 375건의 증오범죄가 발생, 전년 대비 6%가 줄었다. 2014년 155건이 발생한 후, 2015년 203건, 2016년 296건, 2017년 398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으나, 2018년 4년 만에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감소는 주정부의 강력 대응 효과라고 분석됐다. 주의회는 인종, 종교, 성적 취향에 대한 편견으로 어떤 사람이나 특정 그룹에 대한 증오범죄를 강력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지난 해 7월 시행됐다.
지난해 발생한 증오범죄 중 대부분은 인종과 민족, 종교 및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15건의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증오범죄는 폭력범죄, 재산범죄, 협박, 살인, 강간, 협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집계됐다.
카운티별로는 앤아룬델카운티가 7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몽고메리와 볼티모어에서 각각 76건, 하워드 58건, 프린스 조지스 28건 볼티모어시 3건, 캐롤카운티 1건이었다.
재클린 올섭 전국유색인지위향상협의회 앤아룬델지회장은 “증오범죄가 줄긴 했지만 인종편견으로 인한 범죄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인종 간에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존중해 줄 때 증오범죄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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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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