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단장들, NBA닷컴 여론조사에서 46%가 선택
▶ 레이커스는 11% 지지 그쳐

카와이 레너드가 가세한 클리퍼스는 새 시즌 최고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AP]
NBA 단장들이 새 시즌 최고 우승후보로 LA 클리퍼스를 지목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NBA닷컴이 리그 30개팀 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리퍼스는 가장 유력한 우승팀을 묻는 질문에 46%의 표를 얻어 2위 밀워키 벅스(36%)와 3위 LA 레이커스(11%)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NBA 단장들은 최고의 오프시즌을 보낸 팀으로도 82%의 압도적인 지지로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를 영입한 클리퍼스를 선택했다.
NBA 단장들의 지구별 예상 우승후보 투표에서는 서부와 동부의 격차가 뚜렷했다.
서부에서는 클리퍼스(66%)가 압도적으로 표를 받기는 했지만 레이커스(14%),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휴스턴 로키츠(이상 7%),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즈, 덴버 너기츠(이상 3%)까지 총 6팀이 표를 얻었다. 클리퍼스가 우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은 팀이 지지를 얻은 것이다.
반면 동부에서는 밀워키와 필라델피아 76ers 외에는 아무도 표를 얻지 못했다. 단장들은 동부 우승후보로 밀워키 76%, 필라델피아 24%를 선택, 이 두 팀간의 레이스를 예상했다.
한편 예상 MVP 후보로는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 최고의 루키로는 자이온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 압도적으로 꼽혔다. 안테토쿤보는 MVP 예상 투표에서 52%의 지지를 얻어 모두 10%대 득표율에 그친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앤서니 데이비스(레이커스),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를 압도했다.
단장들은 또 ‘새로운 팀을 만든다면 누구를 가장 먼저 뽑을 것인가’는 질문에 무려 86%가 안테토쿤보를 선택했다. 안테토쿤보 외에 표를 받은 선수는 앤서니 데이비스와 루카 돈치치(달라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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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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