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별 송년모임 명암
▶ 옥타LA·봉제협 12월5일, 부동산·식품상협 줄줄이
의류협회·섬유협회는 경기부진에 개최 불투명
LA 한인 경제단체들의 송년모임이 오는 12월 초부터 연이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경제단체들의 경우 송년모임 일정을 아직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에 차기 회장 선출 마저 지연되면서 올해 송년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단체도 있어 송년모임을 놓고 한인 경제단체 사이에 명암이 나뉘고 있다. <도표 참조>
LA한인 경제단체 중 가장 먼저 송년모임을 개최하는 곳은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와 한인봉제협회다. 두 단체 모두 오는 12월5일(목) 송년모임을 개최한다.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는 오는 12월5일 오후 5시 태글리언 콤플렉스에서 옥타 갈라쇼와 함께 무역의 날 기념식을 겸한 송년모임을 연다.
이강록 옥타 LA 사무국장은 “무역의 날인 12월5일을 기념하고 옥타 LA 회장 이·취임식을 겸하는 송년모임이어서 장소 섭외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다음 달 15일 차기 옥타 LA 회장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인봉제협회도 12월5일 오후 6시부터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송년모임을 갖는다. 연임이 확정된 현 김기천 회장에 대한 축하하는 자리지만 봉제업계의 어려움으로 축하 분위기보다는 회원사간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12월6일(금) 오후 6시에 남가주부동산협회의 송년모임이 역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열리는 송년모임은 최근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빅토리아 임 신임회장의 취임식과 피터 백 현 회장의 이임식이 동시에 거행될 예정이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 송년모임은 12월9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6개 챕터 회장들의 정례 모임을 가진 뒤 6시부터 장학금 지급 행사를 포함한 송년모임이 진행된다.
12월11일에는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가 오후 6시 가든 스윗 호텔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제이 유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는 12월12일 오후 6시 다운타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송년모임을 갖는다.
LA한인상공회의소(상의)의 경우 비교적 늦은 12월17일(화) 오후 6시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송년모임을 갖는다. 올 한해 활동을 결산하면서 상의를 지원한 후원자와 단체를 초대해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성분과위원회 린다 노 위원장을 중심으로 송년모임 세부 일정이 조율 중에 있다.
한인 경제단체 중 송년모임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단체들도 있다.
이중 한인의류협회와 미주한인섬유협회는 전반적인 업계의 경기 부진과 함께 차기 회장 선출이 지연되면서 송년모임 개최 여부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의류협회 관계자는 “현재 영 김 회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각종 행사와 업무차 LA를 비우고 있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 차기 회장을 선출하더라도 12월 송년모임 개최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한인의류협회 송년모임이 내년 1월로 연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주한인섬유협회도 한인의류협회와 같은 처지다. 다음 달 5일 정기 회장단 모임에서 차기 회장과 송년모임 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차기 회장으로 나서는 후보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남가주한인세탁협회는 다음 달 9일 열리는 발전위원회 회의에서 차기 회장과 송년모임 일정을 확정 지을 예정이고 가주한인건설협회도 11월 초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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