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이달 추가인하 유력, 이젠 종료시점에 더 관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금리 인하의 종료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로는 금리인하를 중단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기류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린 바 있다.
WSJ은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10월 FOMC에서 세번째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들도 80% 이상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달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89.3% 반영하고 있다.
문제는 10월 이후다.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한다면, 경기둔화 리스크에 대비한 ‘예방접종’으로서는 충분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현실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른바 ‘보험성 금리인하’가 얼마나 필요한지가 핵심 쟁점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다만 연준이 금리인하의 중단을 시사한다면, 시장의 실망감을 불러오면서 통화완화 정책의 효과가 그만큼 제한된다는 게 딜레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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