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와 워싱턴복지센터(이사장 변성림)가 오는 26일과 27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잇달아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 세미나를 개최한다.
도박중독의 심각성과 중독 치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는 26일(토) 오후 6~8시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 27일(일) 오후 3~5시 애난데일의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사무실에서 열린다.

세미나에는 지난 2007년 애틀랜타 지역 단도박 모임을 인도한 케어중독치유예방협회 대표 토니 리·멜로디 리 부부가 강사로 초청됐다. 이들은 도박 중독 증상 및 실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치유과정 등에 대해 강의한다. 멜로디 리 강사는 도박 중독자 가정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가족 동반 의존병’에 대해 설명하고, 가족원이 도박 중독일 때 가족들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세미나는 도박 중독자 및 중독자 가족, 상담자, 지역 교회 목회자와 사역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외 인터넷, 게임, 술, 마약 등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참여해 중독이라는 병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박대성 목사는 “한사람, 한 가족을 돕기 위한 목표로 한 세미나에서 도박 중독은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도박 중독자뿐만 아니라 중독자 가족, 지인, 친척들이 참석해 중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목사는 2017년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메릴랜드 단도박 모임을 이끌며 도박의 중독에 대한 지역사회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과 치유에 힘쓰고 있다.
문의 (410)979-0691, (703)354-6345
장소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
8971 Chapel Ave. Ellicott City, MD
워싱턴한인복지센터
7700 Little River Tnpk. #406, Annadale, Va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