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운전자들 타주보다 연 15억달러 더 지불”
▶ 뉴섬 지사, 담합여부 등 검찰에 진상파악 지시

22일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버몬트 교차로에 위치한 76 주유소가 전국 평균 가격인 2.64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비싼 5.2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가주 검찰은 주전역의 비싼 개솔린 가격의 문제점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한다. [박상혁 기자]
비싸도 너무 비싼 캘리포니아 개솔린 가격에 대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별다른 이유 없이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개솔린 가격에 대해 주 검찰에 진상을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22일 LA 타임스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 전역의 개솔린 가격의 타당성 여부과 정유업체들의 가격 담합 여부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하비에르 베세라 주 검찰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는 베세라 주 검찰총장에게 보낸 지휘서신에서 “캘리포니아 정유사들이 유독 비싸게 책정한 개솔린 가격의 정당성을 찾기 힘들다”며 “정유사들의 담합 및 과다청구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4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에 의뢰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판매되는 개솔린 품질은 별다른 차이가 없으나 값비싼 개솔린 가격으로 인해 가주 운전자들의 경우 타 주 운전자들과 비교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15억달러가 넘는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월 주 에너지위원회는 가주 운전자들이 타주와 비교해 비싼 개솔린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원인으로 메이저 정유사들이 시장에 고의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보고서는 정유시설이 갑작스럽게 중단되거나 정기점검 등 돌발적인 변수도 가주의 높은 개솔린 가격을 정당화 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는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이를 입증 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주민들이 비교적 저렴한 언브랜드 주유소 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셰브론이나 셸 등 브랜드 주유소를 선호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2010년 이후 셰브론과 셸 두 유명 브랜드 정유사들의 이윤이 각각 16억 달러와 8,180만 달러로 8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 에너지위원회는 이들의 불법성 여부에 대해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에너지 위원회는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유명 브랜드 개솔린의 비싼 프리미엄 가격을 정당화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하더라도 정유회사들이 허위광고를 했거나 가격 담합을 한 불법성 여부가 확인될 경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베세라 주 검찰총장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UC 버클리 세버린 보렌스타인 경영학과 교수는 가주에서 판매되는 개솔린 가격이 ‘의심스러운 추가요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보렌스타인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비싼 개솔린 요금을 주민들이 왜 지불해야 했는지 이제 밝혀야 할 때”며 “이제 주정부가 나선 의심스러운 개솔린 가격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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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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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동안 과도한 가격으로 지불한 차액을 돌려받아야 한다
그동안 조사를 수없이 했는데 할때마다 흐지부지... 끈끈하게 맺어진 정경유착 아니겠나. 돈은 서민들 호주머니에서 나가고...
올라갈때는 초고속 내려갈때는 굼뱅이 ...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개스세금이 가주 보다 30% 너 높은 펜실베니다 기름 가격이 갤런당 $2.75 다. 여름에 하와이 같는데 가주 보다 기름이 더 싸다.
에너지 위원회. 웃기고있네. 가재가 게 편인데 뭘 위원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