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에 141-122… 21점차 대승
▶ 시즌 초반 2경기만에 ‘챔프’ 자질 과시

LA 클리퍼스의 수퍼스타 카와이 레너드(2번)가 24일 골든스테이트전서 수비를 따돌리고 점프슛을 하고 있다. [AP]
“NBA의 새로운 맹주는 바로 우리다”
LA 클리퍼스가 심상찮다. 이제 겨우 2경기 치른 정규시즌 출발선이지만 오프시즌 초대박 계약으로 구축한 탄탄한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클리퍼스가 올 시즌 가장 유력한 NBA 챔프 후보로 꼽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클리퍼스는 24일 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카와이 레너드가 이끄는 주전과 벤치 멤버들의 고른 활약으로 스테판 커리가 고군분투한 워리어스에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최종 스코어는 141-122였지만 승부는 3쿼터에 이미 판가름났다.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 소속으로 팀을 첫 NBA 우승으로 이끌었던 레너드는 이날 21점 활약을 펼치며 지난 NBA 결승에서 침몰시켰던 골든스테이트에게 다시 굴욕을 안겨줬다.
클리퍼스는 이날 레너드 외에도 파워 포워드 패트릭 패터슨이 3점슛을 6개나 꽃아넣으며 20점을 쓸어담고, 센터 이비카 주박은 16득점, 리바운드 10개의 ‘더블더블’에 블락샷도 2개나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맹활약을 펼쳤고, 벤치에서도 루 윌리엄스가 22점, 몬트레즐 하렐이 18점을 넣는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오프시즌에서 클리퍼스로 이적한 또 한 명의 수퍼스타 쌍두마차 폴 조지는 부상 때문에 아직 출전도 못 하고 있는 상태여서 폴 조지까지 가세하면 클리퍼스는 올 시즌 무적함대로 승승장구할 기세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23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턴오버를 8개나 기록했고, 이날 골든스테이트 데뷔전을 치른 전 레이커스 출신 디안젤로 러셀이 20득점을 했지만 후반 들어 전체적으로 수비가 형편없이 무너지면서 굴욕패를 안았다.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NBA 결승에 진출하며 3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던 ‘수퍼 파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오프시즌 수퍼스타 케빈 듀란트가 팀을 떠난데다 또 다른 우승 주역 클레이 톰슨이 부상으로 이번 시즌 활약을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워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이날 경기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그동안 홈으로 삼았던 오클랜드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신축한 첨단 홈코트인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첫 경기였는데, 일방적으로 패함으로서 새 경기장 개막 분위기가 김이 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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