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저축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지만 실제로 미국인이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은 얼마나 되나?
30일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풀타임 근무하는 미국인의 평균 연 소득은 세전 기준으로 7만8,635달러, 세후 기준으로 6만7,241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금을 낸 세후 기준으로 평균 연 6만7,241달러를 지출하고 나면 평균 미국인은 6,017달러를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미국인들이 이 돈을 다 저축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지출할 수 있는 여력이 더 있는 것이라고 월스트릿저널 등 언론들은 분석했다.
노동통계국은 미국인이 6,017달러 중 실제로 얼마를 저축하는지는 조사되지 않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이중 상당 부분을 노후를 위한 저축에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 6,017달러 저축 여력 규모가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세후 소득 6만7,241달러의 10분 1에 못 미치는 8.9%다. 또한 이는 대부분의 재정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10~15% 저축률에 미달하는 금액이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저축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소득은 정체되고 지출은 더 빠른 비율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에서 저축을 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대다수 미국인의 노후에 대비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조사기관 ‘재정건강네트웍’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28%만이 재정적으로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적으로 건강한 상태는 현재는 물론 노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재정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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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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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로 본다면 미국도 언젠가는 파산?될거라는 야그가 되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