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미국인은 은퇴 후 의료비 부담과 함께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전미은퇴연구소(NRI)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0세 이상 미국인 2명 중 1명 이상은 “은퇴 후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미은퇴연구소는 미국 내 50세 이상 성인 1,46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많은 이들이 ‘외로움, 자유와 독립 상실 및 독거 생활’을 양로원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10명 중 7명꼴로 “은퇴 후 요양원 비용을 포함해 어마어마한 의료비용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미 금융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건강한 65세 부부가 올해 은퇴할 경우, 메디케어 보험료, 코페이(본임 부담금),처방 약 비용 등을 포함한 향후 건강관리 비용에만 약 28만5,00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엔 ‘장기 치료’ 비용은 포함하지도 않은 금액이다.
장기 요양 시설의 개인 병실을 이용할 경우 연간 10만2,200달러 추가 비용이 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은 메디케어가 요양원 등 장기 치료 비용을 대부분 커버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본 메디케어는 병원 입원 치료를 받을 경우 최고 100일까지만 요양 시설 치료를 커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 3명 중 1명꼴로 장기간 치료 비용과 보험 플랜 등 은퇴 후 노후 대책에 대해 협의하거나 정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상당수 미국인들이 노후 대책에 모르고 있거나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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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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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양로원가야할 춘추에 교도소로 향하는사람도 쎄고쎗다. 병원도, 길바닥에 나가 앉는사람도. 범사에 감사하라. 양로원>길바닥>병원>교도소
자고로 한거 암것도 없는것들이 저렇게 지꺼림. 국가를위해서 뭘했네, 가족을 위해서 뭘했네, 자식을 위해, 가정을 위해, 마누랄 위해. 놀고있네. 결국은 니 만족을위해서 한거다.
원도사: What have you done for the country? Name a few things, please. What have you ACTUALLY done?
그렇지요 자기자신은 자기가 챙겨야하는디 나는 내일을 열심히 했는디 정부 공무원 의사 변호사 순경 검사 판사....심지어는 자식까지도 자기가 해야할 일들을 소흘히 대하는것 같다는 생각으로 한마디 했지요
자기자신은 본인이 챙겨야지, 누굴탓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