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경제가 2년 후인 2021년부터 경기 냉각기에 접어들 것이지만 그렇다고 제2의 경기 불황이나 침체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A 데일리뉴스가 캘스테이트 플러튼 ‘우즈 센터’의 경제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향후 2년 후인 2021년의 남가주 경제는 전반적으로 냉각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경기 불황의 전조 현상으로 예단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단서를 붙이고 있다.
먼저 경기 상황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일자리 창출을 보면 앞으로 2년 간 17만1,383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신규 일자리 27만2,129개에 비해 10만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수치다.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산업군은 요식 및 관광업계로 향후 2년 동안 모두 3만6,049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에 비해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적은 산업군은 운송 및 창고업계로 2021년까지 1만4,438개의 일자리 창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각 기업들이 신규 인력 채용을 꺼리면서 37%의 일자리 감소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일자리 감소는 곧바로 실업률에 영향을 줘 2021년 남가주 실업률은 4.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4.2%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남가주 주민 1인당 소득은 향후 2년 동안 3.8%가 늘어난 6만3,397달러로 2017년과 2019년 2년 동안 4.2%의 1인당 소득 증가율에 비해 떨어진 수준이다.
이밖에도 주택 건설 허가 건수도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평균 4만6,118건에서 6%나 줄어든 4만3,239건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2년 후 2021년 남가주에 거주하는 주민의 수는 40만6,697명이 늘어나 모두 1,994만3,318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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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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