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연말 성전 완공 앞두고 한인사회 대상 성금모금 운동
▶ 독립운동 자료수집에도 적극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인교회 이용보(왼쪽)담임목사와 건축위원장 조종수 장로가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성금모금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독립운동의 본거지, 민족의 교회, 뉴욕한인교회 성전 건축에 많은 후원 바랍니다”
올해 연말 성전 완공을 눈앞에 둔 뉴욕한인교회(담임 이용보 목사)가 완공을 앞두고 교회를 거쳐 간 성도들과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성금모금운동을 실시한다.
교회는 일제 강점기 뉴욕 일원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새 성전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본보 10월29일자 A4면> 독립운동 자료들을 전시하는 별도의 상설 전시공간과 역사자료보존실 등을 만들고, 옥상(일명 독립가든)과 지하실 등을 교육의 공간으로 꾸미는 등 주중에는 독립기념관으로, 주말에는 예배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교회는 독립운동 자료 수집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담임목사와 건축위원장 조종수 장로는 이번 성금모금운동에 한인사회의 각별한 관심과 동참을 기대했다. 교회적으로는 11월10일을 건축헌금주일로 정하고 성도들의 성금을 모금한다.
이 목사는 “과거 뉴욕한인교회 건물은 기숙사로 등록돼 있어 3층과 4층에 독립운동가와 망명가, 한인 유학생들이 기거하는 등 뉴욕 정착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며 “교회를 거쳐 간 수많은 성도들과 한인사회가 이번 성금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건축위원장 조종수 장로는 “뉴욕한인교회 새 성전의 길이와 폭, 높이 등 그 규모가 솔로몬 왕이 건축한 성전(열왕기상 6장2~3절)과 거의 같다는 것을 알고 놀라움과 함께 큰 사명을 갖게 됐다”며 “더욱이 7년 이라는 건축 기간(열왕기상 6장38절)까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전 건축을 통해 하나님의 사역은 ‘기도’와 ‘구상’ ‘이루심(성취)’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며 “60~70년간 이어온 성전 건축을 향한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와 성전 건축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이 이어지면서 성전 완공이라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하탄 컬럼비아대학 인근에 위치한 뉴욕한인교회는 성도들이 1927년 구입한 건물로 종교 활동의 공간을 넘어 서재필, 이승만, 조병옥, 황기환, 김마리아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거쳐 간 역사적인 공간으로 이미 한미헤리티지재단의 재미한인사적지 1호로 선정됐고, 한국 독립기념관의 국외독립운동사적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건물 노후화 문제로 개축이 불가피해지면서 지난 2015년 교회 정문과 4개 층의 전체 앞면 외벽은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재건축이 진행돼왔다. 문의 212-662-1422
성금모금 방법
▲수표
수신자(Payable to) KMCI
수신처 주소: Korean Methodist Church & Institute P.O Box 250820, New York, NY 10025
▲온라인
PayPal Giving Fund: paypal.com/us/fundraiser/charity/1629322
Quick Pay with Zelle?: kmci.bfmc@gmail.com
신용카드 http://newyorkkoreanchurch.com/d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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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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