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나이키·월마트 출신의 재무 전문가를 영입했다. 앞서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월마트 부사장을 지낸 제이 조르겐센을 법무·컴플라이언스 최고책임자로 영입한 데 이어 글로벌 재무 전문가까지 영입하며 ‘나스닥 상장’ 청사진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1일 나이키의 거버넌스 및 외부보고 통제 부문의 부사장(VP)을 지낸 마이클 파커를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파커 최고회계책임자는 나이키의 외부 회계감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보고를 담당했다. 쿠팡의 이번 인사는 기존 회계 담당자인 송경찬 최고재무책임자(CFO) 외의 추가 인사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누적된 적자로 신규 투자가 시급한 쿠팡이 나스닥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e커머스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CFO가 중장기적인 미래 설계를 위한 회계 작업을 담당한다면 CAO는 현재 당면한 회계 처리에 집중한다”면서 “국내 e커머스 업체 중 상장을 준비했던 곳에서도 CAO를 신설해 외부 인사를 영입했던 것처럼 쿠팡도 나스닥 상장 준비를 위한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최근 글로벌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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