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이기우 ‘눈 덮인 빨간 오두막’
▶ 금상 박서현·은상 장재원씨 수상

제11회 리치몬드사진전 입상자 기념촬영. 왼쪽부터 김경찬 목사, 은상 장재원, 이종목 심사위원장, 대상 이기우, 금상 박서현, 동상 이영걸 수상자, 강승태 지사장
디지털 문화를 통해 선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제11회 리치몬드 사진전’ 시상식이 2일 리치몬드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본보와 리치몬드침례교회(담임 김경찬 목사) 공동주최로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을 주제로 가진 사진전에는 미 전역서 300여점이 응모, 주제를 잘 표현한 20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사진전의 대상은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이기우씨의 ’눈 덮인 빨간 오두막’(Red Hut in the Snow)이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참석을 위해 동부에서 온 이기우씨는 “한장의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해 유럽 아이슬랜드의 눈 덮인 산을 3년에 걸쳐 8번 방문했다”면서 “자연을 대할 때 겸손해야 자신의 혼이 들어가는 좋은 작품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제11회 리치몬드사진전’ 대상은 이기우씨(메릴랜드)가 유럽 아이슬랜드 설산에서 촬영한‘눈 덮인 빨간 오두막’(Red Hut in the Snow)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있을 때 서로의 공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금상은 박서현씨(헤이워드)의 ‘금문교의 추억’, 은상은 장재원씨(밀밸리)의 ‘같이의 가치’, 동상은 이영걸씨(오렌지카운티)의 ‘블루문(Blue Moon)’이 받았다. 또 입선(6명), 인기상 (8명), 셀폰과 캠팩 사진기로 찍은 작품에 대한 특별상(오경은)도 수여했다. 시상식은 최필선씨 사회와 선교 코디네이터 송찬협 장로의 기도, 심사평,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목 심사위원장은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새로운 패턴의 사진이 많이 출품되었다”면서 “다양성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환경이 작품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고 평했다.
김경찬 담임목사는 “선교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사진전이 보통사람으로 저변이 확대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사역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 강승태 지사장은 “상상을 초월한 기술개발과 철학과 감성을 공유한 내용의 훌륭한 사진이 많이 출품되고 있다”면서 “더욱 널리 알려 모두가 공유하는 좋은 사진전이 되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사진전 입상자들은 자신의 작품 선택 배경과 사진 촬영 장소, 기법 등을 소개했으며 친교실에서 작품전시회도 가졌다. 이재식 준비위원은 “일반인도 수준높은 사진을 찍는 등 사진 매체가 대중화되고 있다. 꼭 잘 찍은 사진만이 아니라 주제에 맞는 의미있는 작품이면 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리치몬드사진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대상에 한국왕복 항공권을 비롯 4,000달러 상당의 상품이 수여됐다.
제11회 리치몬드 사진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이기우, 금상 박서현, 은상 장재원, 동상 이영걸
▲입선(6명): 오승렬, 마은우, 정유창, 김원경, 조성찬, 이희일.
▲인기상(8명): 엄상섭, Eugene Lee, 한경일, 심영국, 이재진, 이규한, 정요코, 박주훈
▲선교상·황복성 ▲캠팩상(특별상)·오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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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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