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 멍완저우 체포 보복, 수입 금지 5개월만에 풀려
▶ 관계 회복 촉매될지 주목
중국이 지난 6월 전면 중단한 캐나다산 육류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을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수입 재개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이번 결정이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 체포 이후 경색됐던 양국 관계 회복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캐나다 농민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며 “캐나다산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중국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6월25일 캐나다의 돼지고기 수출 서류가 위조됐다며 캐나다산 돼지고기뿐 아니라 쇠고기까지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산 돼지고기 제품에서 사용 금지 약물인 락토파민이 검출돼 조사한 결과 검역증명서 188개가 위조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캐나다로서 세 번째로 큰 돼지고기 수출시장인 중국이 육류 수입을 전면 금지하며 캐나다 압박에 나선 것은 멍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에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멍 부회장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글로벌 은행들을 통해 이란과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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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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