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매업 위기 속 호황 여전…샤넬 “최대 플래그십 신설”

로데오 드라이브 내 매장들이 소매업 부진 추세에도 불구하고 활기를 띄고 있다. [AP]
미국 내 소매업체들의 줄줄이 폐업으로 인해 소매업 종말론이 대두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베벌리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는 호황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가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매장으로 변화하고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의 무료배송, 당일배송 등 서비스로 소매업체들은 폐업에 이르는 타격을 입어왔다.
6일 LA 비즈니스 저널은 LA 지역 일부 샤핑몰의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고 대형 백화점까지 폐업하는 상황에 이른 가운데 베벌리힐스 도심에 위치한 구찌, 샤넬, 디올과 같은 명품샤핑의 천국으로 불리는 로데오 드라이브에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린 마만 부동산 회사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의 전무는 “로데오 거리의 많은 명품 업소들이 리스계약을 갱신하고 있고 거리는 새로운 단장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로데오는 소매업계 부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데오 드라이브의 구찌, 돌체 앤 가바나, 까르티에, 샤넬은 새로운 공사를 앞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샤넬은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플래그십 매장 유치 계획을 밝혀 많은 럭서리 브랜드들이 로데오 드라이브 매장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데오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팔린 건물은 브룩스 브라더스 매장(468 노스 로데오 드라이브)으로 루이비통이 지난해 2억4,50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샤넬이 2015년에 1억5,200만 달러에 ‘400 N 로데오 드라이브’ 지역을 매입한 바 있다.
제이 러츠 부동산 회사 ‘뉴마크 나이트 프랭크’의 부회장은 “로데오 드라이브는 인기가 높아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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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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