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에 다시 경기에 임한 4승4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지난주 강호 패커스를 초토화 시키며 2경기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4승5패의 조라이벌 LA 차저스를 링센트럴 홈구장에서 인터셉션 3개와 함께 가까스로 제압하며 소중한 승리를 얻었다.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는 인터셉션 없이 3번 쌕 당하며 터치다운 1개와 218야드 패스를 기록했고 러닝도 자쉬 제이콥스의 터치다운 1개와 71야드 러닝을 포함해 78야드에 그쳤지만 수비가 터치다운 2개를 기록한 16년차 베테랑 차저스 쿼터백 필립 리버스를 5번 쌕하고 3번 인터셉션과 함께 터치다운까지 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차저스가 레이더스 33야드까지 진격해 왔지만 에릭 해리스가 인터셉션 하며 공을 뺏아왔고 필드골로 선점하며 3대0이됐다. 다시 전진하던 차저스의 리버스를 해리스가 또 인터셉션하여 이번에는 직접 56야드를 뛰어 터치다운까지 해 10대0이됐다. 레이더스 수비는 리버스를 꾸준히 압박해 쌕 하며 차저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2쿼터에서 4다운에 성공한 차저스는 리버스가 무방비의 타잇엔드 헌터 헨리에게 2야드 터치다운을 연결시켜 10대7이됐다. 다시 레이더스 7야드까지 진격한 차저스의 리버스를 해리스가 또 인터셉션 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화되고 곧바로 멜빈 고든의 3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리드를 뺏기며 10대14가 됐다. 전반전 말에서야 4다운까지 감행하며 공을 움직이기 시작한 레이더스는 카아가 풀백 알렉 인골드에게 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17대14가됐다.
후반전 먼저 필드골을 추가한 레이더스는 리버스가 마이크 윌리엄스에게 45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3쿼터말에 필드골을 내주며 20대17이 됐다. 레이더스는 카아가 쌕 당하며 공을 돌려줬고 리버스가 어스틴 에클러에게 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20대24가 됐다. 마지막 추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카아가 꾸준한 압박에도 침착하게 공을 움직여 18야드에서 9명의 라인수비를 뚫고 제이콥스가 터치다운 하여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고 다니엘 칼슨이 추가골에 실패해 26대24가 됐다. 필드골만 내줘도 역전 당할수 있는 상황에서 전진하던 차저스의 리버스를 지난주 경기말 엔드존에서 패스를 쳐낸 카알 조세프가 인터셉션하며 승리를 지켰다.
12번의 패널티를 범하며 무너질수도 있었던 레이더스는 극적으로 승리를 얻어냈다. 내년 라스베가스로 구단을 옮기게 될 레이더스에 팬들은 승리의 기쁨속에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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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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