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혼자 42점을 몰아넣은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꺾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휴스턴은 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를 117-94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시즌 6승 3패가 됐다. 시카고의 시즌 성적은 3승 7패다.
하든이 펄펄 날았다.
하든은 이날 3점 슛 9개를 성공시키는 등 42득점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어시스트 한 개가 모자라 자신의 올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6득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시카고는 센터 웬델 카터 주니어가 13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3점 슛(성공률 12.9%)을 32개나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하는 등 팀 전체의 외곽슛 난조로 안방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보스턴 셀틱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125-115로 이겨 7연승을 달렸다.
제일런 브라운(30점 7리바운드), 켐바 워커(26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19점 7리바운드) 등이 제 몫을 해줬다.
하지만 보스턴은 주전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의 부상으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헤이워드는 2쿼터 막판 상대 라마커스 앨드리지와 부딪치며 왼손을 다쳐 코트를 떠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20.3점 7.9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던 헤이워드는 골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구단은 헤이워드가 최소 한 달은 결장할 것이며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알렸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샬럿 호니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110으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시즌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KBL 코트를 누빈 가드 조쉬 그레이를 이날 NBA 로스터에 콜업했다.
그레이는 뉴올리언스와 투-웨이 계약을 하고 G리그의 이리 베이호크스에서 뛰고 있었다. 팀별로 15인 로스터 외에 2명과 맺을 수 있는 투-웨이 계약을 하면 최대 45일간 NBA에 콜업될 수 있다
그레이는 LG에서 뛰기 전인 2017-2018시즌 피닉스 선스 소속으로 NBA 5경기에 출전해 평균 6.4점 2.4어시스트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샬럿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NBA 복귀전은 미뤄졌다.
◇ 10일 NBA 전적
보스턴 135-115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115-110 샬럿
댈러스 138-122 멤피스
휴스턴 117-94 시카고
오클라호마시티 114-108 골든스테이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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