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왼쪽)가 토론토 파스칼 시아캄의 슛을 블락하고 있다. [AP]
LA 레이커스가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에 패해 7경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레이커스는 10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토론토에 104-113으로 완파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LA 클리퍼스에 패한 이후 파죽의 7연승 가도를 내달렸던 레이커스는 이날 클리퍼스로 떠나간 카와이 레너드 없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 토론토에게 전반을 60-52로 앞선 채 마쳤으나 후반 들어 역전을 허용한 끝에 오프닝나잇 이후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양팀 최고인 27득점을 올렸고 르브론 제임스는 13득점-15어시스트-13리바운드로 자신의 생애 85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토론토(7승2패)는 파스칼 시아캄이 24득점과 11리바운드, 프레드 반블리트가 23득점과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부선두 레이커스(7승2패)를 적지에서 격파하고 동부지구에서 선두 보스턴 셀틱스(7승1패)에 반게임차 2위로 올라서 레너드 없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토론토는 또 이날 카일 로우리(왼손 엄지 골절상)와 서지 이바카(오른발목 염좌) 등 두 명의 주전선수없이 레이커스 수퍼스타 투톱이 활약한 레이커스를 꺾고 레이커스전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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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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