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한 조건서도 차이 커 논란
▶ 당국, 애플·골드만삭스 조사 착수
애플이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출시한 신용카드인 ‘애플카드’(Apple Card)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애플카드의 신용한도에 남녀 간 차별이 있다고 주장하는 포스트가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부인과 나는 공동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고 신용카드를 같이 쓰는데 나의 애플카드 신용한도가 부인보다 10배 더 높다”고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뉴욕주 금융당국(DFS)은 애플카드의 성차별 문제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린다 레이스웰 뉴욕 DFS 감독관은 “관련부처에서 애플과 골드만삭스의 신용한도 설정 관행이 뉴욕주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어떤 알고리즘이 됐든 고의로 남녀 간에 신용한도상 차별을 둔다면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애플카드 신청자들은 소득과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개인 신용등급과 부채 등의 요인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심사를 받게 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 간의 신용한도가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성별 등의 요소를 가지고 한도를 결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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