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켓들이 베터런스데이와 빼빼로데이인 11일을 전후로 다양한 마케팅과 할인 행사를 펼치며 고객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은 미국에선 전쟁에 출전한 군인들을 기리는 ‘베터런스데이’, 한국선 친구나 연인에게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날인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한인 마켓들이 세일 및 특판행사를 진행했다.

한인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연휴 시즌에는 각종 연말 행사 준비 및 할러데이 시즌 프로모션을 위해 업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급증한다는 설명이다. 마켓 관계자는 “특히 이 기간에는 할인을 노리는 고객들이 많아 업주들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라며 “마켓 및 업소들의 전체 매출량이 많게는 30% 이상까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H마트는 ‘김수미표 손맛 가득 반찬’ 특판전을 벌이며, 지난 10일에는 H마트 다이아몬드바와 부에나팍 매점에서, 11일에는 LA 한인타운과 토랜스 및 어바인에서 배우 김수미씨의 사인회·포토타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특판전에는 ‘김수미 시발 칠게장’이 5.99달러, 김수미 시발 간장청게장이 12.99달러, 김수미 알찬 동태탕과 알찬 알탕이 5.99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H마트를 방문한 한인 김씨는 “H 마트에서 배우 김수미씨의 사인회가 열린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다”며 “이번에 김수미씨가 내놓은 반찬제품들이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사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마켓’ 전 매장은 11~20일까지 ‘10일 큰 장날’ 행사를 진행하며 빼빼로 과자 및 다양한 간식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빼빼로 데이 스페셜 빅 스틱 빼빼로를 5.99달러, 빅 리본 빼빼로를 4.99달러로 세일 판매하며 빼빼로 샘플러 박스를 4.99달러, 어솔티드 박스를 5.99달러에 내놓았다. 이 외에도 추수감사절 세일을 진행해 호두 아몬드 율무차, 쌍화차, 생강차, 대추차로 구성된 담터 기프트 티 세트를 기존 24.99달러에서 16.99달러에 판매 중이다.

‘가주마켓’ 또한 ‘가주마켓과 함께하는 빼빼로 데이’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가주마켓은 오는 13일까지‘‘그냥 너라서 응원해’라는 문구가 새겨진 ‘롯데 빼빼로 응원 팩·빅 리본’을 3.99달러, 롯데 전병 및 빼빼로 8박스 세트를 5.99달러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별도로 ‘슈퍼 세일’ 행사를 진행해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LG 비누 세트를 개당 0.99달러, 세제혁명 지엘 세탁 세제를 개당 0.99달러, 롯데 핫식스 6팩 묶음을 무료로 증정한다.

‘시온마켓’은 연말연시 각종 행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육류 및 과일, 해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고개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특히 시온마켓은 오는 13일까지 전 지점에서 ‘2019 만세 보령 우수농산물 홍보 특판전’을 벌이며 보령산 김, 쌀 및 젓갈 등을 판매하며, 이 외에도 30달러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한국 배 9~10과 선물박스를 기존 21.99달러에서 16.99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