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 16일 기금모금 `사랑의 음악회’

‘사랑의 음악회’ 출연자들과 성당 관계자들이 지난해 음악회 직후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맨하탄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
맨하탄 성 프란치스코 한인천주교회(지도신부 김성인 미카엘)가 서류미비이민자 돕기에 나섰다.
‘나누는 공동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는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은 16일 오후 7시 ‘제16회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모아진 기금 일부를 성당 이민자 지원부서(Migrant Center)에 전달, 어려움에 처한 서류미비이민자들을 지원한다. 또한 모아진 기금 일부는 성당 재건 기금으로 전달한다.
맨하탄 소재 성 프란치스코 성당(135 West 31st Street, New York)에서 열리는 이날 음악회는 ▲1부 현악 4중주(홍윤미, 박레지나, 이혜민, 이금희), 색소폰 독주(이원기, 피아노 양혜조), 피아노 독주(이고은) ▲2부 해금(한희정)과 가야금(신송은) 등 국악연주, 성 프란치스코 성가대(지휘 이주윤, 반주 이고은)의 성가와 가곡, 민요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은 “매년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과 사회의 그늘진 곳에 전달해왔다”며 “올해는 어려움에 처한 이민자를 돕고, 성당 건축 175주년을 맞아 교회를 재건하는 일에 협력하게된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 입장권은 15달러며 행사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성 프란치스코 한인성당은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사랑의 음악회’를 통해 탈북난민 돕기와 노숙자 돕기(브레드 라인) 허리케인 피해자 돕기, 희귀병 환자 돕기 등을 실천했고, 2년 전부터는 아프리카 국가에 생명의 물을 나누는 ‘우물파기’ 사업을 지원했다.
수도원을 겸하고 있는 맨하탄 성 프란치스코 성당은 다양한 섬김의 사역으로 미 주류사회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특히 미 대공황 때부터 80여년 간 매일 아침 7시,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 온 ‘브레드 라인(따뜻한 커피와 빵 제공)’ 사역은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사랑 나눔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사랑의 음악회 문의 347-834-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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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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