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한 사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전자담배 관련 앱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경제매체 CNBC가 15일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앱스토어에서 전자담배 관련 앱을 금지하는 한편 기존의 관련 앱 181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미 이전에도 앱스토어에서 담배나 전자담배 카트리지 판매를 금지해왔다. 이번에 금지된 앱들은 전자담배 상점이나 게임, 또는 전자담배 부속 제품 관련 앱들이다.
애플은 "이런 전자담배 관련 제품의 사용을 권장하거나 촉진하는 앱을 금지하도록 앱스토어 점검 지침을 업데이트했다"며 "오늘부터 이런 앱들은 더 이상 다운로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애플 기기에 이런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들은 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한 폐질환(EVALI) 환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까지 미국에서 이 폐질환으로 42명이 숨지고 2천17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애플은 올해 6월부터 전자담배 관련 제품들의 사용을 홍보하는 신규 앱을 앱스토어에 등록하지 않는 등 전자담배 관련 앱을 차단하려 노력해왔다.
애플은 "우리는 앱스토어가 고객들, 특히 청소년들이 앱을 내려받기에 믿을 만한 곳이 되도록 체계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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