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대규모 단전이 북가주 곳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피해가 예상됐던 베이지역 곳곳에서는 단전이 취소됐다.
애초 베이지역 8개 카운티를 포함한 북가주 25개 카운티 90만명에 단전이 예고됐었으나, 기후가 나아지면서 알라메다, 콘트라 코스타, 마린,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카운티에 단전이 취소됐다. 산타크루즈 카운티도 암흑을 피해갔다.
그러나 노스베이를 포함한 북가주 18개 카운티는 또 다시 단전을 겪어야 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단전으로 노스베이 3만가구(9만명)를 포함해 북가주 15만가구(45만명)가 전력을 잃었다.
베이지역의 경우 소노마 카운티에서 1만9,265가구가, 나파 카운티에서 1만434가구가, 솔라노 카운티에서 81가구가 단전됐다고 PG&E는 밝혔다.
이는 PG&E가 산불대비를 위해 2달동안 내린 5번째 강제단전 조치다.
암흑속에서 연달아 불편함을 겪어야 했던 주민들의 불만과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
레이니 핸드릭스 마린 카운티 대변인은 시시각각 변하는 업데이트 상황과 단전이 발생하는지, 내 거주지역에 영향을 미치는지,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 계속되는 불확실성에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기상청 로저 개스 기상학자는 20일 아침 세인트 헬레나 산 꼭대기에 시속 71마일 강풍이 기록됐으며, 다른 산지에서는 시속 35~45마일로 바람이 불었다고 말했다.
강풍과 건조한 기후, 초목상태로 내려진 이번 산불경고령은 20일 오전 4시에 시작돼 오늘(21일) 아침 7시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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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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