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메인 제레미아 브림. <사진 바트>
사우스 헤이워드 바트역에서 절도범을 잡으려던 40대 선량한 시민이 19일 칼에 찔려 사망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 헤이워드 바트역에 도착한 웜스프링 행 열차에서 승객의 신발을 훔치려던 절도범 저메인 제레미아 브림(39, 새크라맨토)을 잡으려던 선량한 승객 1명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
사건은 19일 오후 1시경 열차가 사우스 헤이워드 역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맨발로 탑승한 브림은 자고 있던 한 승객의 신발을 훔치려고 했고, 이를 본 남성 승객이 그를 저지하며 잡으려고 했다. 몸싸움으로 치닫자 남성 승객은 가지고 있던 칼을 꺼냈으며, 브림에게 칼을 빼앗겨 그 칼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도주한 브림은 역에서 한 블럭 떨어진 엘리아스 모터스 자동차 딜러십으로 가 차량 절도도 시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엘리아스 모터스 직원 스티브 캐스트로(47)는 키가 크고 윗도리를 입지 않은 남성(브림)이 고객에게 차를 보여주려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동차 키를 낚아챘다며 이후 싸움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캐스트로는 “고객과 대화하고 있는 사이 손에 쥐고 있던 키를 낚아 챘다”며 “그가 밀치고 얼굴을 쳐 나도 반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자동차 문을 여는 데 실패한 브림은 자리를 떠나는데 동의하고 자리를 떠난 후 길건너 테니슨 로드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현재 산타리타 구치소에 1급 살해와 차량 탈취 혐의로 수감중이다. 이 사건으로 해당 바트 역 서비스가 4시간가량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로버트 파워스 바트 제너럴 매니저는 “열차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은 것에 가슴이 아프다”며 “이 사건으로 생길 승객들의 우려를 위해 경찰과 요금 검사관 등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성명문을 통해 밝혔다.
에드 알바레즈 임시 바트 경찰국장은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며 “바트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열차 내 안전성에 대해 재확신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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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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