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자담배로 인한 폐해가 늘어나자 아이폰에 올라가 있던 181개의 전자담배 관련 앱을 삭제했으며 추후에도 전자담배 관련 앱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전자담배 관련 앱에는 전자담배 관련 뉴스, 사진, 전자담배 온도 조절 등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애플의 이와 같은 전자담배 관련 앱 삭제는 최근 고등학생의 4분의1 이상(27.5%)가 전자담배를 사용한다는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청소년 흡연 보고서”가 나오는 등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로 인한 여러 가지 폐해가 보고되는 상황에서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산호세 주립대학의 소셜 미디아과 매트 카보트 교수는 “전자담배에 대한 긍정적 연구보고서를 기대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애플의 이러한 조치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로버트 잭클러 박사도 애플의 전자담배 관련 앱 삭제 조치를 환영했다. 잭클러 박사는 “소셜 미디어와 앱 사용이 청소년들의 일상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애플의 이번 조치는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측은 이번 앱 삭제는 질병예방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연구보고서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관련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들은 그대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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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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