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 미 전역 5천만명 대이동 예상 속
▶ 내주 중반부터 북가주 비·중부는 눈 이어져
5,000여만명의 인구 대이동이 예상되고 있는 다음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북가주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또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풍이 강타할 것으로 예보돼 항공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국립기상청(NWS)은 한동안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화주의보와 강제단전 조처가 잇따랐던 캘리포니아주에 추수감사절 주간인 다음주 중반부터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NWS은 26일밤부터 27일 아침까지 베이지역에 최대 0.5인치 비가 내릴 것이라며 28일 추수감사절까지 3일 연속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기간 기온도 낮에는 50도 초반대, 밤에는 40대 초반대로 내려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마운트 해밀턴이나 마운트 디아블로에는 약간의 우박이나 눈이 내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몬트레이 기상청의 스펜서 탄겐 기상학자는 이 비는 대기의 강이 몰고온 것이 아니라 알래스카만의 한랭전선 영향 때문“이라면서 ”홍수를 유발할 정도의 폭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26일 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려 베이지역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는 강풍 위협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주 폭설이 내리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쪽 내륙이나 레이크 타호로 운전할 경우 도로결빙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LA부터 샌디에고까지 남가주 지역도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연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도 뚝 떨어져 LA 지역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낮 최저기온이 50도대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쌀쌀하겠다.
국립기상청은 미 대륙 중서부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이 로키산맥 동쪽에서 중부 대평원 쪽으로 강한 눈보라를 일으킬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 최대도시 일리노이 시카고에는 다음 주 중반부터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폭설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
위스콘신·미시간주에도 오는 26일부터 폭설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중서부 대다수 지역은 기온이 영하권에 근접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추수감사절을 상징하는 메이시스 퍼레이드가 열리는 미 동부에는 폭설 등 악천후가 닥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도로교통 보험당국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최근 10년 사이에 두번째로 많은 인구가 도시간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160만명 이상 여행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