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연승행진을 7게임 째로 이어가며 리그 최고인 14승2패를 기록했다.
23일 테네시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30득점)와 앤서니 데이비스(22득점)가 52점을 합작하는 활약 속에 홈팀 멤피스를 109-108로 따돌렸다. 이로써 7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시즌 14승2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굳게 지켰다. 레이커스의 14승2패 스타트는 제임스의 17년 NBA 커리어 중 첫 16게임에서 기록한 최고의 스타트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6-17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서 기록한 13승3패 스타트였다.
한편 제임스는 이날 27개의 야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단 1개의 자유투도 얻지 못해 역시 커리어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프랭크 보겔 레이커스 감독은 “르브론은 계속 배스켓을 향해 돌진했는데 단 하나의 자유투도 얻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며 정말 답답한 일”이라고 심판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제임스 역시 “내 팔을 보면 지난 두 경기에서 파울로 상처가 난 부위만 4~5개다. 하지만 하나도 파울 판정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제임스는 커리어 통산 경기당 8.1개의 자유투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엔 그 수치가 5.6으로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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