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프리미엄 차량 고객들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국내선 터미널 앞에서 승차가 재가능하게 됐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SFO가 연말 홀리데이 시즌 2달간 승차공유사 ‘우버’ 프리미엄 차량 고객들에 한해 국내선 터미널 앞에서 승차를 허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20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일반 차량보다 20달러가량 비싼 우버 컴포트(comfort), 셀렉트(select), XL 탑승객들은 본래 지정 픽업존이 아닌 국내선 1번 터미널 9번입구, 2번 터미널 5, 6번 입구, 3번 터미널 12, 13번 입구에서 승차할 수 있다. 이미 터미널에서 승차가 가능해왔던 우버 블랙(Black) 차량 승객들에는 변동사항이 없다.
SFO측은 지난 6월부터 공항내 지나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국내선 터미널에서 우버와 리프트 등 승차공유사 픽업을 금지하고 국내선 주차장으로 픽업존을 지정한 바 있다. 국내선 주차장 역시 혼잡해지자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장기 주차장 인근 ‘셀폰 웨이팅 랏’을 추가로 오픈하기도 했다. ‘우버’ 프리미엄 승객에 터미널 픽업을 허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은 연말시즌 붐비는 공항내 교통흐름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라고 공항측은 말했다.
더그 야켈 SFO 대변인은 “(연말연휴) 모든 공항의 이용률이 증가해 고객서비스와 도로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쉽지 않다”며 “이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매년 붐비는 연휴마다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프트’사는 아직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추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항측은 덧붙였다.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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