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대학교(USF)에서 여학생 2명에게 위협 메세지를 보낸 남학생(19)이 경찰에 체포됐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4일 발생했다. 피해 여학생 2명은 용의자 알란 버그가 휴대폰 앱을 통해 성적 유도 메세지를 보냈으며, 이를 거부하자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위협하겠다는 협박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이 오후 4시 45분경 2130 풀톤 스트릿에 위치한 USF 캠퍼스에 도착, 버그에게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미 기숙사를 나가고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저녁 7시경, 길슨 홀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 버그가 욕설을 하며 소리치는 모습을 누군가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캠퍼스내 총격범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소동을 빚었다. 이에 다시 출동한 경찰은 버그를 범죄위협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했으며, 긴급 접근금지명령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SFSU)에서도 총격위협이 잇따라 소동을 빚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한 남성(55)이 25일 오후 3시 15분경 SFSU J.폴 레오나드 도서관에 들어가 “건물을 쏴 폭파시키겠다”고 소리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당시 큰 더플백과 백팩, 원통형 가방을 들고 있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에 경찰당국이 출동해 도서관 1층에서 용의자를 발견, 체포했다. 용의자는 학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폭탄전담반이 용의자의 가방을 확인한 결과 오후 4시 30분경 위협물건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현재 범죄 위협 혐의 2건으로 샌프란시스코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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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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