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축구협회 47대 회장에 선출된 대니얼 박 신임회장(사진)은 한인 1세들이 대부분인 협회에 세대교체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50대 초반의 한인 1.5세인 박 회장은 “세대를 뛰어넘어 축구로 하나 되는 협회를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년시절을 남미(파라과이, 볼리비아)에서 보낸 박 회장은 18살에 LA로 이민 와 남가주대학, 샌디에고 법대를 졸업했다. ‘축구의 나라’ 남미에서 자란만큼 LA에서도 축구클럽에서 활동하는 등 남다른 축구사랑을 보여왔다.
2002년 버지니아로 옮겨와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하면서 바로 화랑팀에 가입한 박 회장은 “LA에서는 2-30대 학생회원들도 많고 청년팀 경기도 어렵지 않게 치를 수 있었는데 워싱턴 지역에서는 선수가 없어 청년팀 경기를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1세들뿐만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는 1.5세, 2세들도 많은 만큼 그들이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박 회장은 유창한 스페인어로 라티노 고객을 주로 상대하는 만큼 히스패닉 축구팀들과의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박 회장은 “워싱턴축구협회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비해 단체운영에 있어서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비영리 단체 등록을 통해 세금공제 혜택도 받고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구회장 이·취임식은 내년 1월중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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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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