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층 아파트 화염 휩싸여…14층서 입주민들 참변

미니애폴리스 고층아파트 화재 [AP=연합뉴스]
중북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고층 아파트에서 27일 (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5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AP통신과 현지 매체가 전했다.
불은 이날 새벽 4시께 24층짜리 세다하이 아파트의 14층에서 일어났다.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불길이 15~17층으로 번지면서 입주민들이 대피했으나 14층에 입주해 있던 주민 5명이 참변을 당했다. 나머지 부상자들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관 1명도 다쳤다.
이 아파트에는 총 191가구가 입주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주로 소말리아 출신 저소득·노년층 입주민들이 많아 '리틀 모가디슈'로 불리는 곳이다.
소말리아계 한 주민은 "끔찍한 현장이다. 희생자가 더 나오지 않은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화재 직후 아파트 14~17층이 연기에 휩싸였으며 화염이 새 나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현지 소방국 책임자 존 프루텔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날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입주민 중 노령자가 많아 대피가 쉽지 않았다고 소방국은 말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 추가 사망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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