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드 후 첫 친정 나들이서 맹활약…레이커스 9연승 견인
▶ 막판 결정적 스틸까지…레이커스, 10점차 열세 딛고 114-110, 클리퍼스는 멤피스 꺾고 7연승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가 ‘친정’ 뉴올리언스에 돌아가 치른 첫 경기에서 시즌 최고인 41득점을 터뜨리며 레이커스의 연승 행진을 9경기째 이어갔다. 레이커스의 9연승은 지난 10년간 팀의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며 시즌 16승2패는 현재 리그 승률 1위다.
27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벌어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친정팀과 맞선 데이비스는 41득점과 9리바운드를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레이커스의 114-1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2년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뉴올리언스에 뽑힌 뒤 지난 7년간 뉴올리언스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데이비스는 지난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레이커스로 온 뒤 이번이 첫 친정 나들이였다.
이날 뉴올리언스 팬들은 경기 전 웜업 때부터 데이비스에 야유공세를 퍼부었으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레이커스가 111-110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경기 종료 6초전 중요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5초전에는 결정적인 스틸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마지막 3득점을 자유투로 따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뉴올리언스에 79-89로 끌려갔으나 마지막 쿼터에 카일 쿠즈마의 3점포 3개와 르브론 제임스의 14득점, 그리고 경기 막판 데이비스의 결정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10점차 열세를 지워버리고 4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제임스는 4쿼터에 15득점 포함, 29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식스맨 쿠즈마는 총 4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16득점을 보탰다.
뉴올리언스(6승12패)는 데이비스의 절친인 주루 할리데이가 29득점과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데이비스 트레이드 때 레이커스에서 이적해간 브랜던 잉그럼이 23득점과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에서 데이비스를 막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일라이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41득점은 NBA 사상 한 선수가 친정팀과의 첫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한편 같은 날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경기에 나선 LA 클리퍼스(14승5패)는 4쿼터 종료 2.3초전 몬트레즐 해럴의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슛으로 결승점을 뽑아 멤피스를 121-119로 따돌리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의 간판스타 카와이 레너드가 ‘백투백’ 경기에서 한 경기는 쉬는 방침에 따라 경기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루 윌리엄스가 24득점과 13어시스트, 해럴이 24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두 명의 벤치멤버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클리퍼스의 또 다른 간판스타 폴 조지는 22득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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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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