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측 “가짜 학위 장사 의혹 사실과 다르다” 주장
뉴욕 일원에서 지난 10년 간 가짜 석·박사 학위 장사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핸더슨 신학대학측이 관련 의혹<본보 2018년 11월30일자 A3면>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글로벌신학대 이사장인 김경순 목사는 “핸더슨 신학대는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의 허가를 받아 정상적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에게 일반 학위가 아닌 종교 학위를 수여했다”며 “일반 학위로 장사를 해온 탬플턴 대학이 궁지에 몰리자 진짜 대학을 운영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핸더슨 신학대를 인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핸더슨 신학대가 가짜 학위로 장사를 해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핸더슨 신학대가 2013년 펜실베이니아 연방동부지법에서 진행 중인 사기사건 재판에 연루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 목사는 “이 사건은 이미 펜실베이니아 주법원 1심과 2심에서 기각된 사건이며 연방법원에 소송 중이 제기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5년 간 단 한 번도 재판을 한 적이 없다”며 “(고소인측이) 처음부터 소송거리가 되지 않는 것을 무리해서 계속 키우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핸더슨 신학대이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연방교육국의 어크레딧을 받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1999년12월2일부터 2018년6월30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허가를 받고 종교학위를 수여해오다가 템플턴 대학과의 합병으로 문제가 터진 이후 자체적으로 문을 닫은 것 뿐”이라고 말했다.
또 핸더슨 신학대 신학석사 졸업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국제연합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노회와 신학교와 교회를 이용한 삼각 컨넥션에 의해서 가짜 목사를 양성한다’는 말은 완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김 이사장이 본지에 제공한 증명자료에 따르면 노회와 신학교, 교회가 가짜라는 일부의 주장과 다르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해외)는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연합에 가입된 회원 교단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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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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