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한인회, IRS 면세지위 회복·세금체납금 해결
▶ 14일 정치력신장 세미나·28일 송년행사

회관 지붕보수비로 SF시 지원금을 받게 된 사실을 공표하는 SF한인회 임원진. 왼쪽부터 알렉스 리 사무총장, 조숙자 부회장, 곽정연 회장, 박병호 이사장
SF한인회가 SF시로부터 한인회관 지붕보수비로 8만5,500달러를 지원받는다.
2일 SF한인회관에서 이 사실을 발표한 곽정연 SF한인회장은 “내년 1월부터 회관 지붕보수비로 SF시 지원금을 받게 됐다”면서 “70만달러 기금이 50단체에 지원되는 중에 SF한인회관이 포함된 것은 한인뿐 아니라 헤이스밸리지역 커뮤니티센터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박병호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시 관계자와 수차례 미팅을 갖고 설득해 얻어낸 결과이자 기적”이라면서 “15~20년만에 SF시 지원금을 받게 된 이 일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일시불로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공사진척도에 따라 나눠 받게 된다.
현재 한인회관(건물 8천스퀘어피트, 부지 1만스퀘어피트)은 미국교회가 임대(월 1,500달러)해 일부 사용하고 있고, 헤이스밸리 커뮤니티모임도 매달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SF한인회는 지난 4월 건물보수기금 골프대회에서 마련한 2만7천달러도 건물내부 보수에 사용할 것이라며, 재외동포재단의 회관 중개축 보수기금 20만달러 지원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7년여간 동포들의 모금을 거쳐 설립된 SF한인회관을 후대에 유산으로 잘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면서 SF한인회관이 유대인커뮤니티의 맹아학교로 사용됐던 건물이라 아직도 곳곳에 유대인 상징이 남아있어 개조에 걸림돌이 되긴 하지만 한인커뮤니티센터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곽 회장은 “29대(회장 토마스 김), 30대(회장대행 배영진)에서 4년간 세금보고 등을 하지 않아 발생한 체납금이 3만여달러(29대 2만175.80달러, 30대 1만1,897.02달러)에 달했으나 당국의 면제(웨이브)를 받아 29대 4,928.32달러, 30대 5,275.82달러만 남게 됐다”면서 “수차례 레터를 통해 체납금 해결을 전직회장(대행)에게 요구했으나 이들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무책임으로 일관해 현재 남은 체납금에 대해 스몰클레임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SF한인회는 임기중에 벌어진 일은 임기가 끝난 후에도 한인회장들이 무한책임을 지는 선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박병호 이사장은 “작년 5월부터 정지당한 주정부와 IRS의 비영리단체 면세지위권도 회복했다”면서 “그동안 가슴앓이를 하면서 이 문제 해결에만 집중해왔다”고 털어놨다. 박 이사장은 “수년간 누적된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냈다”면서 “한인회가 동포들의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F한인회는 14일(토) 오후 2-4시,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김현주(로사 김) 프리몬트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에린 최 센서스국 스페셜리스트, 레이첼 장 산타클라라카운티 선거관리국 전문위원, 박준용 SF총영사를 초청연사로 하는 정치력신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28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한해를 돌아보는 송년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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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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