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심판 오심으로 뼈아픈 역전패 당한 뒤 어필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이 배스켓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AP]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30)이 50득점을 쏟아냈으나 심판의 오심으로 덩크슛 하나를 날렸고 휴스턴은 이로 인해 승리를 날렸다.
3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하든은 4쿼터 7분50초를 남기고 102-89로 앞선 상황에서 강력한 원핸드 덩크를 꽂았고 휴스턴은 104-89로 점수를 벌리는 듯했다.
그런데 강력하게 림을 통과한 볼은 그물에 휘감겨 다시 배스켓 위로 올라왔고, 림을 맞은 뒤 튕겨 나갔다. 물론 마지막에 튕겨 나가긴 했지만, 분명 림을 제대로 통과한 득점 장면이었다.
하지만 심판은 노골을 선언했고 하든과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휴스턴은 이후 샌안토니오의 맹추격에 동점을 허용, 오버타임으로 끌려갔고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133-135로 역전패를 당했다. 만약 하든의 덩크가 제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던 일이었다.
경기 후 제임스 케이퍼스 주심은 “나중에 살펴보니 볼이 완전히 네트를 통과해 정상적인 득점 상황이었다”고 오심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휴스턴이 판정을 확인하고 항의하는 사이 비디오 판독 요청에 필요한 30초 데드라인이 지나 비디오 판정 기회를 놓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휴스턴 측은 명백한 오심인 만큼 리그가 휴스턴의 승리를 선언하거나 문제의 순간부터 남은 7분50초만이라고 재경기를 하도록 해주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이틀전 달라스 매브릭스에 패해 10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LA 레이커스는 덴버 너기츠를 꺾고 반등했다. 레이커스는 3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25점 10리바운드를 뽑아낸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덴버에 105-96으로 승리, 서부선두(18승3패)를 내달렸다. 또 LA 클리퍼스는 홈에서 벌어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17-97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16승6패를 기록, 덴버(13승5패)를 승률차로 제치고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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