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남성이 3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버클리에서 청소년 1명을 성폭행하고 대학생 1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알폰조 맥이니스(28)가 3일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기소장에 따르면 맥이니스는 지난해 4월 19일 아침 애디슨 스트릿 1500블락에서 등교하던 청소년 여자아이(15)를 잡아 가짜총을 옆구리에 갖다대며 소리를 지르거나 자신을 쳐다보면 쏘겠다고 협박했다. 그 후 인근 주택 뒷마당으로 여자아이를 데려가뒤 반복적으로 성폭행했다.
2주가 채 안돼 맥이니스는 UC버클리 재학생 1명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납치 및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기소장은 밝혔다. 그는 컬리지 애비뉴 기숙사 인근을 기웃거리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다가 오전 4시 30분경 친구와 통화 후 기숙사와 한 블럭 거리에 있던 1학년 여학생(18)을 발견했다. 맥이니스는 비슷한 방식으로 머리에 가짜총을 겨누며 여자학생을 협박했다. 학생은 간신히 탈출했으며, 기숙사 건물 앞에서 맥이니스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건물 감시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수색을 벌인 끝에 경찰당국은 맥이니스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범행에 쓰인 가짜총도 발견했다. 맥이니스는 지난 7월 22일 미성년자 강간 및 납치 등 3건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버클리 고교 졸업생인 맥이니스는 범행 당시 세 아이를 둔 아빠였으며 여자친구도 있었다고 뉴스는 전했다. 그는 2008년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서 불법 성관계를 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2015년 1월 28일 버클리 유니버시티 애비뉴 6개 주유소에서 저지른 2급 강도혐의를 유죄판결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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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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