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사겠다는 매입자와 만났다가 순식간에 차량을 탈취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2일 발생했다.
CBS뉴스는 4일 중고차 매매앱 ‘렛고’(LetGo)를 통해 매입자를 만났다가 돈을 받기는 커녕 눈앞에서 차량을 탈취당한 에릭 라우의 피해사례를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라우는 자신의 2003년형 검정색 메르세데스 벤츠 E320을 팔기위에 ‘렛고’에 리스팅했다. 이후 차량을 사겠다는 매입자를 발견하고 메세지를 주고받은 후 거래를 위해 2일 밤 샌리앤드로 ‘데니스’(Danny’s) 식당 앞 주차장에서 만났다. 라우는 만난 장소가 프리웨이 옆에 위치하고 인적이 있는 꽤나 밝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사건은 만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용의자를 운전석에 태우고 라우가 잠시 내려 조수석쪽으로 걸어갈때 용의자가 시동걸린 차를 운전해 도주를 시도했다. 라우는 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몸으로 차를 막고 앞 유리창을 때려 부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용의자는 결국 차를 탈취해 도주했으며, 라우는 휴대폰도 빼앗긴 채 팔 부상으로 깁스를 해야 했다.
샌리앤드로 경찰국 핸더슨 루테넌트는 온라인을 통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만날경우 상대방의 프로필과 평점 등을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거래를 할 경우 로컬 경찰서 앞 혹은 인근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 제시했다.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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