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일 대표 '아시아계 공동연대' 주장
▶ 30만명 학살한 일본의 만행 기억해야

8일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 김한일 대표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순란 이사장, 김한일 대표, 에릭 마 전 SF시의원, 체사 보우딘 SF검사장 선출자.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가 지난 8일 SF 파이낸셜디스트릭 힐튼호텔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난징대학살은 1937년 일본군이 8주동안 대량 집단학살, 성폭행, 방화로 중국인 30만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한국, 중국, 필리핀 등 13개 커뮤니티가 연합해 미 대도시 최초로 SF위안부기림비를 건립한 위안부정의연대(CWJC) 등 중국계 4개 단체가 주최한 이날 추모식에는 줄리 탱, 릴리안 싱 CWJC 공동의장, 체사 보우딘 SF검사장 선출자, 에릭 마 전 SF시의원, 난징대학살 생존자 12명이 참석해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다.
줄리 탱, 릴리안 싱 CWJC 공동의장은 “위안부 성노예제, 한국인과 중국인에 가한 730부대 생체실험, 강제노동 등 아시안 전역에서 잔학행위를 한 일본의 전쟁범죄를 역사가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를 부인하는 일본 정부가 시민과 국가를 위험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일 대표는 “2차 세계대전동안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세계인이 기억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젋은 세대를 교육하고 아시안 커뮤니티간 공동연대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난징대학살 당시 일본군은 포로뿐 아니라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 사격을 하고 총검술 훈련, 목 베기 시합, 생매장을 하는 등 형언하기 힘든 수준의 참상을 저질렀다. ‘일본 침략 역사’의 진실을 보여준 난징대학살 관련문건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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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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