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대비 10% 증가…교통·주택가격 등
▶ “지역문제 악화” 응답자는 45% 증가
베이지역 삶에 대한 주민들의 불행지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B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EMC리서치’ 컨설팅사가 베이지역 5개 카운티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베이지역에서의 삶이 “불행하거나 걱정된다”고 답했다. 이는 2016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의 53%는 이 지역의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이는 3년전과 비교하면 무려 45% 늘어난 수치다.
응답자들은 교통혼잡과 비싼 생활비, 주택가격, 홈리스를 최악의 불행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응답자의 79%가 치솟는 주택가격을 우선 해결해야할 1순위로 지목하며, 미래 가능성의 여부에 대해서는 큰 불신을 드러냈다.
루스 번스테인 EMC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주민들은 전반적으로 베이지역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강한 불신을 갖고 있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마린,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카운티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8일간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포함되지 않았다.
로컬 하우징과 홈리스, 인종 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단체인 샌프란시스코 재단(SF Foundation)이 이번 조사를 펀딩했다.
SF재단의 주디스 벨은 “(조사 결과가) 행동이 필요함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타기관에서 조사된 설문조사들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베이지역 뉴스그룹과 실리콘밸리 리더십그룹이 올해 초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이지역 주민 중 2/3가 지난 5년간 생활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중 44%는 향후 베이지역을 벗어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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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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