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프먼대학, 주택수요 좌우할 ‘변수’ 분석
▶ “반이민·출산율 저하·타주 이탈로 인구 감소, 경기호황 여부 따라 주택수요 정체 가능성”

주택난이 가주의 가장 심각한 현안인 가운데 채프먼 대학의 내년도 가주 주택 시장의 전망은 가주의 인구 변화와 성장 둔화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아 주택난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AP]
“캘리포니아에서 내년에 주택 부족 현상은 없을 수도 있다.”
채프먼 대학이 내놓은 내년도 가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다. 하지만 다소 도발적이며 낙관적인 전망에는 주택 수요의 정체가 자리잡고 있다는 전제를 달고 있다.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내년도 가주 주택 시장에 대한 채프먼 대학의 전망 배경에는 가주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너무 부풀렸다는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채프먼 대학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 가주에서 건설될 주택 수는 11만5,000채. 이는 올해 10만9,000채 보다는 늘어난 수치지만 2018년 11만9,000채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신규 주택 신축의 절대 다수가 마켓 렌트를 받는 주택이고 정작 중·저소득층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가주의 건설 인력 고용은 2018년 5만명이었으나 2019년 2만7,000명으로 줄었다. 내년 건설 인력 고용은 1만7,000명으로 예상됐다.
가주 인구 증가가 정체에 가까운 상태가 되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택 경기도 정체 현상을 보인다는 게 채프먼 대학의 전망이다.
주택난 해소를 위해 가주정부가 매년 50만채에 가까운 주택 건설로 10년 내 134만채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놓은 것과는 사뭇 다르다.
채프먼 대학은 가주정부의 말대로라면 가주에서 주택난은 없어야 하지만 이것은 이론일 뿐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가주정부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주택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먼저 주택 수요의 변수로 가주 거주민의 이탈이 꼽힌다. 가주 높은 세율과 생활비를 피해 타주로 이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연방정부의 반이민정책 강화와 출산율 저하가 더해지고 있다.
가주에서 실제 인구가 줄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의 주택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리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수요 변수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주택 가격이 있다. 채프만 대학은 내년도 가주 주택 가치는 3.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2.8%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2018년의 6.3%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주택 가치 상승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며 주택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택 시장 경향은 가주 취업률 상승세 둔화와도 연관성을 갖고 있다. 내년도 새 일자리는 26만8,000개에 그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주택 구매력이 저하된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경제 변수들이 가주 주택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이윤이 남아야 움직이는 주택 개발업자들의 주택 건설 참여도 변수임에는 틀림없다.
채프먼 대학 짐 도치 수석경제학자는 “인구가 줄면 주택 수요도 줄어든다”며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가주 주택 공급이 늘지 않는 것은 경제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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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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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이 없는 분석이다. 똑같은 주택이 타주에서는 절반값이하라는 사실은 그만큼 가주의 주택값이 높다는 이야기이고 이는 즉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모자라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렌트비 오르는 것을 보라. 주택부족 현상이 없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