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 공급업체 존립 위협, 미 GDP 0.5% 하락 전망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 맥스 기종. [AP]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737 맥스 기종의 생산을 내년 1월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보잉의 협력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AP통신 등 외신은 보잉이 737 맥스 기종의 생산을 중단해 부품 공급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고 17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곳이 737 맥스의 엔진을 제조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다. GE는 이미 올 4월 보잉이 이 기종 월간 생산량을 52대에서 42대로 줄였을 때 분기별 현금흐름이 약 400만달러 감소한 바 있다.
WSJ은 또 세계 40여개 국에서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이 정지됨에 따라 GE의 올해 현금 흐름이 최대 14억달러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또 737 맥스 기종의 생산 중단이 지속하면 GE의 내년 분기별 현금흐름 감소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 공급업체들은 보잉의 생산 중단으로 큰 타격을 받고 일부 공급 업체들은 사업 자체를 접어야 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항공 기종은 일단 생산이 중단되면 공장을 빨리 재가동하기 어렵다. 보잉이 생산 중단조치를 해제하더라도 실제 생산 공정을 원상복구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737맥스 기종이 워낙 큰 제품이라 생산 일시 중단만으로 미국의 내년 1분기 GDP가 0.5%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성장률은 무려 4분의 1이 줄어든 1.5%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로 승객과 승무원 346명 전원이 사망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정지됐다.
이번 생산 일시 중단 결정은 미국 항공교통 규제기관인 연방항공청(FAA)의 스티브 딕슨 청장이 지난 11일 보잉 737 맥스 기종의 면허 갱신 처리가 2020년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밝힌 후 이틀에 걸친 이사회 논의를 통해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빨라도 내년 2월 초까지는 면허 갱신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