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등 계열사도 포함…내년 4월까지 인수 절차 매듭
▶ 정몽규 회장“HDC그룹과 시너지 낼 방안 빨리 모색할 것”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그룹에서 창립 31년만에 HDC그룹으로 주인이 바뀌며 운행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창립 31년만에 금호그룹에서 HDC그룹으로 주인을 바꾼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현산 컨소시엄)은 27일(한국시간)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산 컨소시엄은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구주) 6,868만8,063주(지분율 30.77%)를 3,228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현산 컨소시엄과 금호산업은 이날 각자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SPA를 체결하는 안을 의결한 뒤 법무 대리인을 통한 서류 작업으로 본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총 인수금액(2조5,000억원) 중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2조101억원을 들여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61.5%(변동 가능)를 확보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4,899억여원을 부담해 약 1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31주년인 올해 금호그룹에서 HDC그룹으로 주인이 교체되는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인수 대상에는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도 포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4월까지 국내외의 기업결합 신고 등 모든 인수 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즉시 인수작업에 착수해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HDC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빨리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산 컨소시엄은 지난 9월과 지난달에 각각 금호산업이 주관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예비입찰과 본입찰에 참여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같은 달 14일부터는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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