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올리언스의 즈루, 인디애너에선 에런·저스틴 출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형제도 아닌 3형제가 같은 코트에서 경기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28일 루이지애나주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경기에서 홀리데이 3형제가 출전했다.
홈팀인 뉴올리언스에는 즈루 홀리데이(29)가 선발로 나섰고, 원정팀인 인디애나에는 에런(23)이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3쿼터 4분 54초를 남기고는 인디애나의 저스틴(30)이 투입되면서 마침내 3형제 출전이 성사됐다.
미국의 통계업체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NBA에서 3형제가 같은 경기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저스틴이 첫째 형이지만 NBA 데뷔는 둘째인 즈루가 2009년에 먼저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즈루가 이끄는 뉴올리언스가 120-98로 인디애나를 꺾었다.
즈루는 20점에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인디애나의 에런은 25점을 넣었다. 저스틴은 득점 없이 리바운드 1개를 기록했다.
즈루는 경기가 끝난 뒤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나이 차이가 있어서 같이 경기한 적이 없었다"며 "두 형제와 경기하고 승리까지 얻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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