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즐기던 미국 밀레니얼 세대(1981∼1997년생)의 식당 소비가 감소해 베이비부머들이나 노년층보다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경제학자들은 세대별로 소매판매의 한 요소인 레스토랑(식당) 소비의 추이를 분석 조사했다.
노년층인 전통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전통주의자 세대(1922~1945), 베이비부머(1946~1964), 그 다음 세대인 X세대(1965~1980),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의 다른 이름인 Y세대의 식당 소비율은 2016년 무렵부터 다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밀레니얼들의 감소세는 특히 극적이었다. 이들은 2015년만해도 9%가 넘는 식당 소비 증가율을 보이다가 현재 불과 1.6%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비부머들은 2011년 4%를 약간 넘었지만 현재 2%를 약간 넘는 수준을 보였으며 2011년에는 다른 세대보다 외식을 하지 않았던 전통주의자 세대는 현재 도리어 가장 많이 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oA메릴린치 경제학자들은 밀레니얼들이 외식에 쓰는 비용이 감소하는 이유가 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해 집을 꾸미거나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등 다른데 돈을 더 쓰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료품점 소비 역시 둔화해 이 가정을 완전히 뒷받침하지는 못했다. 경제학자들은 집계로 잡히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늘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셸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되지 않았는데 식당 소비가 둔화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는 광범위한 품목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식당 지출 둔화가 불황의 환경과 비슷한 경우를 봐왔다”며 불황의 전조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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