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이용 지하철역 시범운영, 요금 우버의 ⅓수준 저렴
▶ 4분기 한인타운 등 확장

LA 다운타운에서 한 고객이 모션랩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연합]
현대차그룹이 LA에서 카셰어링(차량 공유) 사업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LA를 그 전진기지로 삼고 있는 것이다.
4일 LA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현대차가 미국에 설립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 법인인 ‘모션랩’의 ‘카셰어링 서비스’ 시범 운영 및 설명 행사가 열렸다.
모션랩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까운 곳에 있는 공유 차량을 확인한 뒤 앱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을 켜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용 가능한 차를 확인하고 예약을 하면 일정 시간 내 찾으러 가야 한다. 이후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을 연동시키고 출발하기까지 과정은 자신의 차를 이용하는 것처럼 수월해 보였다.
현재는 LA 다운타운 유니언역과 퍼싱스퀘어, 7가·메트로센터 등 전철역, 그리고 한인타운 인근의 웨스트레익역 4개 역의 환승 주차장에서 대여하고 반납하는 왕복운행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션랩 카셰어는 가입비 12달러에 이용요금이 시간당 12달러(연료비 포함)인데 3월부터 분당 요금제가 도입되면 약 20분간 운행비용은 4달러다. 같은 거리를 이동한다고 보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은 약 7달러(대기시간 포함 약 2시간 소요), 택시나 우버요금은 약 60달러로 모션 카셰어가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현대차는 말했다.
모션랩은 앞으로 주요 역을 거점으로 편도 운영을 할 계획이며, 또 1분기에 다운타운 주요 지역 노상 주차장을 활용해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다르게 하는 편도운행(프리플로팅·유동형 편도)을 LA에서 처음 추진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한인타운과 할리웃 지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모션랩은 카셰어링용 차량으로 현대차의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를 사용하고, 앞으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기아차도 추가해서 최대 300대 이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업체들은 비싼 주차비 때문에 편도 서비스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모션랩은 LA 메트로 및 LA시 교통국 등 시정부와 우호적 협력 관계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있다고 밝혔다.
LA시는 202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교통과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관련 철학과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방향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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