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EA [AP=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사실상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IAEA 사찰단이 이 나라(이란)에서 검증과 사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AEA는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가 IAEA와 협력을 이전처럼 계속하겠다고 한 점에 주목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IAEA는 이란이 핵합의 이행과 관련해 5단계 감축 조처를 발표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란에서) 어떠한 진전이 있을 경우 회원국에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군부의 최고 권력자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란이 특히 지난 5일 핵합의에서 정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제한 규정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사실상 핵합의 탈퇴라는 강수를 두자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성명에서 "우라늄 농축 능력과 농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면서도 "IAEA와의 협력은 전처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핵합의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지난 2015년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이 대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조건으로 이란과 타결한 합의를 말한다.
이후 IAEA가 이란의 핵합의 준수를 사찰을 통해 검증했지만, 이란을 불신해온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일방적으로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도 복원했다.
이에 반발한 이란은 지난해 5월부터 60일 간격으로 단계적으로 핵합의 이행 수준을 감축해왔다.
이란이 사실상 핵합의 탈퇴를 선언한 5일은 공교롭게도 5단계 감축 조처를 발표하는 날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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