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LA 셸터 등 현장방문 ‘노숙자 투어’
▶ 1주일간 실태 파악 나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 전역의 노숙자 실태 파악을 위한 ‘노숙자 투어’를 시작한 가운데 14일 LA 지역의 한 케어홈을 방문한 뉴섬 주지사가 노숙자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14억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 페이스북 캡처]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국가적 위기’로도 지적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심각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빈 뉴섬 주지사가 새해부터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올해 주정부의 최대 과제 중 하나로 노숙자 문제를 꼽은 뉴섬 주지사는 LA와 리버사이드 등 남가주 지역을 시작으로 주 전역의 노숙자 셸터 등을 직접 방문하는 이른바 ‘노숙자 투어’를 시작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앞으로 일주일간 주 전역에서 노숙자 투어를 하면서 주 전역의 노숙자 셸터 및 노숙자 관련 단체를 방문해 노숙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노숙자 투어’ 첫날인 지난 13일 뉴섬 주지사는 네바다 카운티 내 위치한 노숙자 셸터 및 노숙자 관련 단체에 방문했고, 이틀째인 14일 리버사이드와 LA 지역을 방문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리버사이드의 한 노숙자 셸터와 노숙자 관련 단체를 방문해 셸터 운영과 관리실태를 꼼꼼히 챙기고 노숙자 현황 등에 대해서도 상세한 실태를 파악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는 전 세계 경제의 중심에 있는 부유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노숙자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매년 증가하는 노숙자 수를 줄일 뿐만 아니라 노숙자 문제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네바다 카운티에서 뉴섬 주지사는 “주 전역 모든 거리 위에서 거주하는 노숙자의 수가 엄청나다”며 “캘리포니아 주민이라면 노숙자 문제를 다른 누군가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노숙자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의 ‘노숙자 투어’는 지난 10일 2020-2021 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 보고서에서 14억 달러 예산을 노숙자 대책 명목으로 추가 배정한 데 이어 곧바로 나온 행보로 노숙자 문제와 관련해 탁상행정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효율적인 노숙자 해결 정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될 수 있다.
미 주택도시개발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노숙자 인구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5만1,000여 명으로 전국 노숙자 수의 4분의 1 보다 높은 수치다.
LA 카운티 노숙자서비스국이 지난해 실시한 노숙자 전수조사 결과 LA 카운티 노숙자 수는 5만8,936명으로 전년(5만2,765명)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관내의 경우 노숙자수가 3만6,300명으로 전년보다 1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의 3만9,414명과 비교하면 50%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지난해 말 LA 비즈니스 카운슬(LABC)이 LA타임스와 공동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유권자들의 95%가 노숙자 문제를 LA시 최대 현안으로 꼽기도 했다.
뉴섬 주지사는 ‘노숙자 투어’의 종착역으로 향후 센트럴 밸리와 베이 지역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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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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